JEPI 장기투자 단점 5가지 등 │ JEPI ETF 총정리
JEPI 배당수익률은 10%대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JEPI ETF로 높은 배당금을 받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 JEPI 장기투자를 해도 될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JEPI 구성종목, 배당, 장단점, 수익률, JEPI 장기투자 가능 여부 등을 총정리 할게요.
JEPI 는 어떤 ETF인가요?
JEPI 장기투자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JEPI가 어떤 ETF인지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JEPI ETF 개요
티커명 | JEPI |
풀네임 |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
운용보수 | 0.35% |
운용사 | JP모건 |
ETF 유형 | 액티브 ETF |
출시일 | 2020년 5월 20일 |
보유 종목 수 | 137개 |
- JEPI ETF 구성
- 20%는 S&P500과 연계된 ELN 상품에 투자
- 80%는 변동성이 작은 110~120개의 *low beta 종목에 투자 (주로 S&P500 종목으로 구성됨)
*low beta(저변동성, 주식시장에 대한 민감도): 예를들어 S&P500이 10% 상승할 때 etf가 10% 상승하면 beta는 1이 됨. 반면 S&P500이 10% 상승할 때 etf가 5% 상승하면 beta는 0.5가 됨. 즉, 주식시장이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변동성에 비해 큰 변화가 없는 경우를 low beta라고 함.
JEPI의 구성을 알아보면 전체 중 20%는 S&P500과 연계된 ELN(주식연계상품)이라는 상품에 투자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80%는 주가 변동성이 작은 S&P500 위주의 주식에 투자됩니다.
주식 종목에 투자하는 80%는 일반적인 지수 추종 ETF와 동일합니다. 단, 주가 하락폭이 작은 종목으로만 구성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문제는 ELN상품에 투자하는 20%인데요. 콜옵션이라는 것을 매도해서 수익을 낸 후 이 수익을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전략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JEPI 구성종목
아래 JEPI 구성종목을 보시면 마이크로소프트, 마스터카드, 비자 등의 배당수익률이 1%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JEPI는 어떻게 10% 대의 배당수익률이 나오는걸까요?
JEPI 배당금 원천 2가지
JEPI의 배당금이 나오는 원천은 크게 2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배당주에서 나오는 배당금입니다. 하지만 위 표에서 볼 수 있었듯 배당수익률이 3%도 되지 않는 종목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배당금의 핵심 원천이 아닙니다.
두 번째는 ELN의 기초자산인 S&P500 주가지수의 콜옵션을 팔아서 번 돈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콜옵션 매도를 통한 ELN 이자 수익에서 10%대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나오고 있습니다.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JEPI
JEPI는 ‘커버드콜’이라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커버드콜이란 콜옵션을 매도하는 동시에 기초자산(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말이 어려우니 쉽게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커버드콜을 이해하기 위해 콜옵션이 뭔지 알아야 합니다.
콜옵션이란?
콜옵션이란 미래에 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종이를 말합니다.
예를들어 현재 애플 주가가 100달러입니다. 근데 앞으로 왠지 애플 주가가 더 상승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래서 미래에 애플 주식을 100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 종이를 5달러를 주고 삽니다. 그 후 애플 주식이 상승해서 110달러가 됩니다.
그럼 애플 주식이 지금 110달러지만, 권리 종이의 권리를 행사해서 100달러에 살 수 있게 됩니다. 애플 주식을 100달러에 사서 바로 팔면 나는 10달러의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권리 종이 가격 5달러를 뺀 5달러가 실제 수익이 됩니다.
이 예시에서는 ‘애플 주식을 100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하고 있는 5달러 짜리 권리 종이’가 ‘콜옵션’이 됩니다.
커버드콜이란?
콜옵션의 뜻을 알았으니 이제 커버드콜의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JP모건이라는 운용사가 JEPI ETF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JP모건은 위에서 봤던 JEPI 구성종목을 매입해서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배당금을 받아서 JEPI 투자자들에게 지급합니다.
그리고 콜옵션이라는 권리 종이를 만들어서 시장에 팔아서 JEPI 수익을 얻습니다. 이 수익을 JEPI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합니다.
즉, 주식을 보유하는 것과 콜옵션을 매도하는 것, 이 2가지 전략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커버드콜이라고 합니다.
커버드콜 특징
커버드콜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예를들어 현재 애플 주가가 100달러라고 해봅시다. JP모건 운용사가 미래에 애플 주식을 100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 종이를 만들어서 5달러에 팔았습니다. 즉, 콜옵션 매도를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콜옵션(권리 종이)을 산 투자자 입장에서는 애플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더 유리합니다. 어차피 애플을 100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 종이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반면 JP모건 입장에서는 애플 주가가 딱 100달러까지만 오르는 게 가장 유리합니다. 100달러까지만 오르면 권리 종이를 산 투자자는 권리 행사를 못하고 권리 종이 값 5달러를 날리게 됩니다. 이 말은 JP모건이 5달러를 벌고 끝나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근데 애플 주가가 110달러까지 올랐다고 가정한다면 권리 종이를 가진 투자자는 권리 행사를 합니다. 즉, 애플 주식을 100달러에 사겠다는 권리를 행사합니다.
그럼 JP모건은 보유하고 있던 애플 주식을 현재가보다 낮은 행사가격에 팔아야 합니다. 즉, JP모건의 경우 권리 종이 값 5달러를 받았음에도 5달러의 손실이 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JP모건 입장에서는 주가가 너무 많이 오르는 것보다는 행사가격까지만 오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 때 가장 큰 수익이 나며, 행사가격 이상으로 주가가 오르면 오히려 콜옵션 매도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한편 JEPI는 주식에도 함께 투자하므로 주가가 너무 크게 하락하는 것도 JEPI 운용 수익에 좋지 않습니다.
- 정리하자면 JEPI는 주식 보유로 인해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하는 것도 좋지 않고, 콜옵션 매도 전략으로 인해 주가가 너무 많이 상승하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이 것이 바로 JEPI 커버드콜 특징입니다.
JEPI 운용 전략
그렇다면 JEPI에서 더 높은 배당금을 지급하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정답은 콜옵션을 더 비싼 가격에 팔면 됩니다. 콜옵션을 더 비싼 가격에 팔기 위해선 주가가 아직 많이 안 올랐지만, 사람들의 기대에 앞으로 주가가 더 상승할 것이라 판단되는 상황이 발생해야 합니다.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주식을 프리미엄(=콜옵션, =권리 종이 가격)을 더 많이 주고라도 사려고 합니다.
이렇게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거래량이 늘어나면 주가 변동성이 커집니다. 가격을 더 높게, 더욱 높게 내서라도 사려는 사람이 생기니까요. 따라서 첫 번째로 주가 변동성이 클 때 콜옵션을 비싸게 팔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않을 때입니다. 콜옵션을 팔고 난 이후에 주가가 더 상승하면 행사가격에 도달하기가 더 쉬워집니다. 따라서 주가가 상승하지 않는 시기가 오히려 콜옵션을 매도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이 말은 주가 변동성이 크면서 동시에 주가가 상승하지 않는 시기에 콜옵션을 비싸게 팔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콜옵션을 비싸게 팔 수 있다는 말은 JEPI 분배금을 더 많이 지급할 수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JEPI의 JP모건 펀드매니저는 이와 같은 방식으로 펀드를 운용해서 더 높은 수익을 내고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구체적인 영업비밀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영업비밀은 현재 알려주고 있지 않습니다.
주가 변동성과 JEPI 분배금 관계
위에서 주가 변동성이 크고 주가가 상승하지 않을 때 JEPI 수익이 많이 발생한다고 했는데요. 주가 변동성을 알아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가 VIX 지수입니다. VIX지수는 S&P500 지수의 변동성을 나타낸 지수입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VIX 지수와 S&P500 지수는 음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서 그래프가 서로 반대로 움직입니다. 아래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서로 그래프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중요한 것은 VIX지수가 높을수록 주가 변동성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VIX 지수가 높아지면서 동시에 S&P500 지수가 하락하는 시점이 바로 JEPI 분배금이 많아지는 시점입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첫 번째 빨간색 박스 부분(2022년)의 경우 S&P500 지수가 하락하는 동시에 VIX 지수가 상승하였습니다. 2022년 당시 배당금을 아래 그래프에서 보시면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2023년에는 S&P500 지수가 상승하고 VIX 지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분배금도 크게 하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최근 JEPI 분배금이 크게 줄어서 JEPI를 계속 보유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큰 고민은 안 해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JEPI ETF의 운용 특성 상 분배금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VIX 지수와 S&P500 지수는 오랜 기간 동안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왔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다시 VIX지수가 상승하고 S&P500 지수가 하락하는 순간이 오게 될 것입니다. 그 순간이 오면 다시 분배금이 상승할 확률이 높습니다.
- 커버드콜 특징 및 JEPI 운용 전략 정리
- 커버드콜: 주식 매수와 콜옵션 매도를 함께 취하는 전략
- JEPI는 주식 자산을 보유하므로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하는 것도 불리함.
- 콜옵션 매도 특징 상 주가가 너무 많이 상승하는 것도 불리함.
- 따라서 주가 변동성이 크면서 동시에 주가가 상승하지 않을 때 JEPI 분배금이 많이 나오게 됨.
JEPI 배당
배당수익률 | 연간 분배금 | 배당 주기 | 배당성장률 | 배당성향 |
---|---|---|---|---|
10.58% | 5.77달러 | 월배당 | 11.39% | 228.03% |
JEPI 배당일 2023년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월 4~7일에 분배금이 지급되었습니다. 따라서 2023년 JEPI 8월 배당금 역시 8월 4~7일 사이에 지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JEPI의 배당률은 무려 10%대입니다.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JEPI 1주 보유 시 연 5.77달러(약 7,500원)를 받게 됩니다.
JEPI 배당성장률은 11.39%로 좋은 편에 속합니다. 그리고 배당성향은 228.03%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JEPI 장점 3가지
1.배당금 목적의 투자 시 유리함.
JEPI는 10%대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합니다. 심지어 고배당 ETF에 더해 월배당ETF입니다.
따라서 매월 높은 배당금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JEPI 장기투자를 하는 경우라면,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2.주가 하락기에도 수익 발생
JEPI는 주가 하락기에도 수익이 발생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아래 그래프는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수익을 내는 방식을 그래프로 설명한 것입니다. 그래프의 가로축이 주가, 세로축이 수익입니다.
위 파란색 ‘주식매수(1)’이라고 되어 있는 선을 보시면 주가가 낮을 때 주식 매수로 인한 수익이 마이너스 입니다.
하지만 보라색 ‘옵션 프리미엄’ 네모 칸을 보시면 주가가 낮을 때도 수익이 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이 말은 주가가 낮을 때도 옵션 프리미엄을 매도해서 수익을 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시말해, S&P500이 하락하는 시기에도 JEPI는 콜옵션 매도를 통해 계속해서 수익을 냅니다.
그리고 ‘콜옵션 매도(2)’라고 되어 있는 초록색 선을 보시면 행사가격 이후 주가가 상승했을 때 오히려 수익이 떨어집니다.
결론적으로 JEPI는 오히려 주가 하락기에 더 높은 수익이 발생해서 더 많은 분배금을 지급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주가 변동폭이 작음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JEPI의 주가 변동성이 S&P500에 비해 훨씬 작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JEPI 장기투자 시 큰 주가 하락폭을 겪을 확률이 낮습니다.
JEPI 단점 5가지
1.주가 상승폭이 작음
주가 변동성이 작다는 것이 JEPI의 장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주가 상승폭이 작은 것이 JEPI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구분 | 2021년 수익률 | 2022년 수익률 |
---|---|---|
JEPI | 21.50% | -3.52% |
S&P500 | 28.71% | -18.11% |
위 표를 보시면 2021년 S&P500 수익률은 28.71%였던 것에 비해 JEPI는 21.50%의 수익률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JEPI ETF 배당수익률은 높지만 주가 수익률이 낮다는 점이 아쉬운 점입니다. 낮은 주가 상승폭을 고려한다면 JEPI 장기투자 시 최종적으로 큰 수익을 거두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2.액티브 ETF
JEPI는 JP 모건 운용사의 펀드 매니저의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률이 변합니다. 그런데 JEPI 운용 방식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지 않으며 JP모건만의 영업비밀을 통해 JEPI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고의 JP모건 펀드 매니저가 운용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JEPI 투자자로선 확실한 운용 방식을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JEPI 장기투자 시 수익률 또는 분배금이 갑자기 하락하는 경우 그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3.늦은 출시일
JEPI는 2020년 5월에 출시된 ETF입니다. 아직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죠. 따라서 앞으로 여러가지 금융 위기가 발생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정확히 알기가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ETF나 펀드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없어지기도 했었습니다. 따라서 JEPI 장기투자를 고려한다면 좀 더 오랜 기간의 검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JEPI와 동일한 운용 방식을 가지는 펀드 상품으로 JEPIX라는 상품이 있습니다. JEPI와 JEPIX는 수익률이 거의 동일 합니다. 따라서 2018년에 출시된 JEPIX를 통해 조금 더 긴 기간의 수익률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2020년 3월 코로나 발생 당시 JEPIX 주가가 크게 하락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SPY보다 작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코로나 같은 위기가 발생했을 때도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분배금 변동 폭이 큰 편
JEPI는 분배금 변동폭이 크다
분배금 변동 폭이 큰 것이 JEPI 위험성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2023년 7월 7일 기준 JEPI의 최근 1년 배당수익률은 10.58%입니다. 하지만 최근 30일 간의 JEPI 배당수익률은 7.70%이었습니다.
즉, VIX 지수 및 S&P500 주가 지수에 따라 JEPI 분배금이 크게 변동 합니다.
이는 JEPI 상품 특성 상 어쩔 수 없는 것이긴 합니다. 안정적인 배당금을 받고자 JEPI 장기투자를 하는 분이라면 이와 같은 문제를 겪게 될 수 있죠.
따라서 JEPI를 대신해서 안정적으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대안 ETF가 하나 있습니다.
분배금을 안정적으로 받기 위한 JEPI 대안 ETF
바로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 다우존스’ 라는 국내 상장 ETF입니다.
이 ETF는 다우존스배당지수에 투자해서 2~3%의 배당을 지급합니다. 동시에 7%의 프리미엄(배당)을 매도해서 7%의 추가 배당을 지급합니다. 따라서 총 10%대의 배당수익률을 가지는 ETF입니다.
2023년 6월에 상장 되어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상품 설명서대로 진짜 10%의 분배금을 지급할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도 있습니다.
하지만 JEPI 장기투자 시 분배금 변동폭이 힘들다면 이와 같은 대안을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5.세금 불이익
배당소득세 15.4%
모든 배당금(=분배금)에는 배당소득세라는 세금이 붙습니다. 100만 원의 배당금을 받으면 15만 4,000원을 세금으로 내고 84만 6,000원만 내 수익이 되는 것입니다.
JEPI의 경우 주가 수익률(=매매차익)은 적은데 비해 배당수익률이 10%대로 매우 높습니다. 근데 배당수익에 대해 15.4%의 세금을 뗍니다. 그러므로 실제로 내가 받게 되는 배당소득은 10%대가 아닌 8~9%대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오히려 매매차익으로 수익을 내는 ETF보다 더 적은 수익을 얻게 될 수 있습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될 확률 ↑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을 합친 걸 금융소득이라고 하는데요. 금융소득을 1년에 2,000만 원 넘게 받으면 2,000만 원을 초과한 금액은 종합소득세에 포함이 됩니다.
문제는 종합소득세에 포함이 되면 배당소득세로 과세되고 끝날 때보다 세율이 훨씬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배당소득세는 15.4%이지만 종합소득세는 최대 45%의 세율이 부과됩니다. 배당소득이 높은 JEPI의 경우 분배금이 많으므로 금융소득이 종합과세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JEPI ETF는 세금으로 인해서 수익률이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JEPI 장기투자 해도 되나요?
저 역시 지금 당장은 안정적인 배당금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 JEPI에 투자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안전성이 검증되고 분배금이 필요해진다면 JEPI 장기투자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투자 방식이 매우 복잡하다는 점, 영업 비밀에 따라 JP모건 펀드 매니저가 직접 ETF를 운용한다는 점이 JEPI 투자자에겐 불안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3년처럼 JEPI에 불리한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여전히 7%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JEPI의 불 규칙적인 분배금 지급 금액이 힘들지 않다면 장기간 투자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S&P500 지수처럼 안전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운용보수가 0.35%로 낮다는 점 역시 JEPI 장기투자에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JEPI 투자가 반드시 좋거나 나쁜 것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투자 목적이 안정적인 배당금을 받는 것이라면 JEPI를 꾸준히 모아가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자신의 투자 목적이 최종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라면 JEPI를 선택하지 않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JEPI 주가
JEPI 주가 수익률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닙니다.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 ETF는 대부분의 경우 주가 수익률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배당금이라는 것은 기업의 수익에서 나오는데요. 기업의 수익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면 주가는 그만큼 덜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JEPI 역시 높은 매매차익을 기대하고 투자하면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의 수익을 지금 배당금으로 받는 것이란 생각을 어느 정도 갖고 있어야 합니다.
JEPI 1억 투자하면?
JEPI에 1억 원을 투자하면 얼마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JEPI의 배당수익률이 7~10% 사이를 왔다갔다 합니다.
따라서 JEPI 평균 배당수익률 8.5%라고 가정한다면 1억 원 투자 시 연 85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배당소득세 15.4%를 떼면 719만 원이 됩니다. 이를 12개월로 나누면 월 60만 원 정도의 분배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매달 일정하게 60만 원 정도의 분배금이 나오는 것은 아니며, 어느정도 분배금 변동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배금이 나오는데요.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분배금이 목적인 경우에만 JEPI에 투자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매매차익을 통해 JEPI 분배금보다 훨씬 더 큰 수익을 낼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높은 분배금에만 너무 집중해선 안 될 것입니다.
<결론>
- JEPI는 주가 수익 + 프리미엄(권리 종이) 매도 수익을 통해 10%대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는 고배당 ETF입니다.
- JEPI는 매월 높은 배당금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ETF입니다. 반면 높은 매매차익을 얻으려는 경우라면 부적합합니다.
- 결론적으로 자신의 투자 목적에 따라 JEPI 장기투자가 적합할 수도, 부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 한편 SCHD 장기투자를 통해 JEPI보다 배당수익률은 낮지만 조금 더 안정성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JEPI가 어떤 ETF인지, 장단점, 배당, JEPI 장기투자 등에 관해 총정리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