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용어 6가지 완벽 정리 | 추적오차 괴리율 등

ETF 용어가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ETF 투자 시 접하게 되는 핵심 용어 6가지를 매우 쉽게 정리할 것입니다. 추적오차, 괴리율, ETF NAV 실시간, 유동성공급자, ETF 운용보수 등의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 ETF를 안전하게 거래하는 방법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ETF 용어 6가지

ETF 용어 1.ETF 기초지수

  • 기초지수: ETF가 따라가는 벤치마크 지수

ETF 기초지수란 ETF라는 상품이 추적해서 쫓아가는 벤치마크 지수를 말합니다.

예를들어 KODEX200 이라는 ETF는 ‘코스피 200’ 이라는 국내 최고의 200개로 구성된 지수의 수익률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따라서 코스피 200 지수가 1% 상승하면 ETF 기초지수도 1% 상승합니다. 반대로 코스피 200 지수가 1% 하락하면 ETF 기초지수도 1% 하락합니다.


ETF 용어 ETF 용어 2.ETF 순자산가치

  • 순자산가치(NAV; Net Asset Value): ETF의 진짜 찐 가치. ETF의 진짜 순자산

ETF 순자산가치란 ETF 상품의 실제 가치를 말합니다.

ETF NAV 계산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ETF 상품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산총액에서 운용보수와 같은 각종 비용을 뺍니다. 그 후 순자산총액을 ETF 개수로 나누면 순자산가치가 나옵니다.

  • 순자산가치(NAV)= 순자산 총액 ÷ ETF 개수

ETF 거래를 할 때는 실제 거래 되고 있는 ETF 가격과 ETF 순자산가치 가격 간의 차이가 크지 않은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KODEX200의 실제 1주 당 가격은 33,995원인데요. KODEX200의 순자산가치 가격은 34,028원입니다. 즉, 실제 매매가격과 순자산가치 가격 간에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최대한 실제 가격과 순자산 가치 가격이 비슷할 때 ETF를 매수해야 합니다. 근데 장중에는 ETF 순자산가치 가격이 계속 변하므로 언제 사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는데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실시간 순자산가치(iNAV; indicative Net Asset Value)라는 것이 있습니다. 실시간 순자산가치는 장중에 10초마다 계속 갱신이 되어서 나옵니다. 그리고 장이 끝나면 순자산가치(NAV)가 확정되어 나오게 되죠.

따라서 장중 거래를 할 때는 실시간 순자산가치가 지금 현재가와 얼마나 비슷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권사 어플에서 거래를 할 때 실시간 순자산가치는 일반적으로 iNAV라고 표시되어 나옵니다. 하지만 증권사에 따라 iNAV를 당일 NAV, 현재 NAV, 장중 NAV라고 표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그냥 NAV로 표시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실시간으로 NAV가격이 변한다면 iNAV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참고로 우리가 ETF를 실제로 거래하는 가격은 아래와 같이 동일하게 불릴 수 있습니다.

  • ETF를 실제로 거래하게 되는 가격= 시장가격= 매매가격= 거래가격= 현재가

그리고 ETF의 가치를 나타내는 가격은 아래와 같이 표현이 되죠.

  • ETF 진짜 가치를 나타내는 가격= 순자산가치 (장중에는 실시간 순자산가치)


ETF 용어 3.괴리율

  • 괴리율: ETF 매매가격, ETF 순자산가치 간의 차이. 즉, 괴리율을 통해 ‘ETF의 찐 가치대로 ETF를 사고 있는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음.

ETF에서는 괴리율이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주식에서는 사용 되지 않는 용어이며 ETF에서만 사용 되는 용어 입니다. 괴리율이란 실제 주식 시장에서 거래 되는 ETF 의 매매가격과 ETF의 순 자산가치 간의 차이를 말합니다.

원래라면 순 자산가치 가격대로 거래가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해당 ETF를 너무 많이 사려고하거나 너무 많이 팔려고 하는 경우 총자산가치와 다른 가격으로 판매가 되기도 합니다.

그럼 순 자산가치에 비해 실제로는 더 높은 가격에 ETF가 판매되거나 더 낮은 가격에 판매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시장가격과 순 자산가치 간의 차이가 커질 때 우리는 괴리율이 커진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서 KODEX 이차전지산업 이라는 ETF가 있다고 해 보겠습니다. 이 ETF의 실제 거래 되는 시장 가격은 30,115원 입니다. 근데 KODEX 이차전지산업의 순 자산가치는 30,098 원입니다.

즉, 실제가격과 순자산가치 간에 가격 차이가 발생 하고 있습니다. 이 차이를 우리는 괴리율이라고 합니다. 괴리율은 시장가격 에서 순 자산가치를 뺀 값에서 순 자산 가치를 나눈 것입니다.

  • 괴리율= {(시장가격 – 순 자산가치) ÷ 순 자산가치} × 100

순 자산 가치가 높을수록 괴리율은 마이너스가 되는데요. 괴리율이 마이너스가 된다는 것은 현재 ETF의 가격이 원래 ETF 가치보다 더 싸다는 의미입니다. 즉, 더 저렴하게 ETF를 매수한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괴리율이 플러스라는 것은 현재 ETF 가격이 원래 ETF 의 가치보다 더 비싸다는 의미입니다. 즉, 더 비싸게 ETF를 매수한다는 의미입니다.

기본적으로 괴리율이 낮은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괴리율이 높아지는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따라서 괴리율이 높아지면 유동성 공급자 라는 존재가 괴리율을 낮추기 위해 호가 제시를 합니다.

즉, 괴리율이 높아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유동성 공급자라는 것이 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유동성 공급자에 관한 개념은 아래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TF의 괴리율과 순자산가치는 한국 거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미국 주식 등 해외 ETF의 경우 괴리율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해외 ETF 의 경우 미국 주식 시장의 문을 닫을 때 ETF 순자산가치 가격이 딱 정해지게 되는데요. 순 자산가치 가격이 정해진 이후가 되어서야 한국 주식 시장 문이 열립니다.

근데 한국 주식 시장 문이 열린 후 거래가 이루어질 때는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ETF를 사고 팔게 되므로 ETF 시장 가격이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미 정해져 있는 순 자산가치 가격과 차이가 많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미국 주식 등에 투자 하는 해외 ETF 괴리율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인데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해당 국가의 증시가 열려 있는 시간 내에 거래를 하는 것입니다.


ETF 용어 4.ETF 추적오차

  • 추적오차: ETF기초지수를 오차없이 잘 추종하고 있는가

네 번째로 알아 볼 ETF 용어는 추적 오차 입니다. 추적오차라는 용어도 주식에서는 사용 하지 않으며 ETF 에서만 사용 하고 있습니다.

추적오차란 ETF가 기초 지수를 추종 하는데 완벽하게 추종하지 못하고 약간의 오차를 가지고 추적 하는 것을 말합니다.

추적오차가 발생하는 이유는 운용보수, 기초지수에서 발생하는 배당 등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는 ETF 운용사가 기초지수의 구성종목과 구성비율을 똑같이 복제하지 않는 경우에도 추적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추적 오차가 너무 벌어질 경우 ETF 상장 폐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추적 오차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상관계수라는 것이 있습니다. 좀 어려운 용어인데요.

쉽게 말해서 ETF가 기초지수를 얼마나 잘 따라가고 있는가 라는 의미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TF 와 기초 지수 간의 상관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ETF가 기초 지수를 잘 추적 하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패시브 펀드의 경우 ETF 상관 계수가 0.9 미만이 된 채로 3개월 이상 유지되면 ETF가 상장폐지 됩니다. 그리고 액티브 펀드의 경우 상관 계수가 0.7 미만이 된 채로 3개월 이상 유지되면 ETF가 상장폐지 됩니다.



ETF 용어 5.ETF 유동성공급자

  • 유동성공급자(LP; Liquidity Provider): 괴리율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존재. 증권사가 유동성공급자 역할을 함.

다섯 번째 ETF 용어로 유동성 공급자라는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유동성 공급자는 말 그대로 유동성을 공급 하는 존재를 말합니다. 이 유동성 공급자는 증권사가 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운용 사가 ETF 상품을 출시한 뒤 증권사에게 유동성 공급자 역할을 좀 해 달라고 하면서 계약을 체결 합니다. 그럼 증권사는 ETF 거래 시간에 ETF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호가, 즉 ETF 주문을 냅니다. 그에 대한 댓가로 증권사는 수수료를 받고요.

증권사는 매수 및 매도 양 방향으로 100주 이상씩 ETF 호가를 제출해야 되는 의무가 있습니다. 이렇게 호가를 제출함으로서 ETF 괴리율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죠.

근데 유동성 공급자가 의무적으로 ETF 주문을 내지 않아도 되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시간대는 9시부터 9시 5분, 3시 20분부터 3시 30분입니다.

이 시간대에는 유동성 공급자가 의무적으로 호가를 제출 하지 않아도 됩니다. 때문에 괴리율이 커질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 시간 대를 피해서 ETF 매매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TF 용어 6.ETF 운용보수

  • 운용보수: 운용사가 ETF를 운용해준 대가로 투자자가 내야 하는 비용.

마지막 ETF 용어는 운용 보수 입니다. 운용 보수는 주식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용어이며 ETF에만 존재 하는 용어입니다. 운용 보수란 운용사가 ETF를 운영할 때 ETF를 운영 해주는 댓가로 투자자가 운용사에게 내야 되는 비용을 말합니다.

운용 보수는 투자자가 따로 내야 하는 것은 아니며 ETF 거래를 할 때 자동으로 빠져 나갑니다. 따라서 투자자가 따로 신경 써야 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개별 주식에는 없는 수수료가 ETF에는 따로 부과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투자 하는 경우 투자 수익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운용보수는 0.03%에서 0.1% 까지 매우 다양한데요. 일반 ETF의 경우 운용보수가 낮은데 비해 레버리지나 인버스 등 파생 ETF의 경우 운용보수가 크게 높아 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ETF 운용 보수가 가장 낮은 상품을 선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TF 운용 보수 제대로 보는 법에 관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ETF 안전하게 거래하는 방법

지금까지 ETF 용어를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간단히 ETF에 안전하게 투자하는 방법을 3가지 알아보겠습니다.

1.실시간 순자산가치 확인

ETF 거래 안전하게 하는 방법 첫 번째는 ETF를 매매할 때 ETF의 실시간 순자산가치(iNAV)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실시간 순자산가치와 ETF 거래가격 간의 차이가 너무 크지는 않은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차이가 크다면 해당 ETF의 진짜 가치대로 사지 못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2.유동성 공급자 호가 제출 의무 없는 시간 피하기

ETF 거래 안전하게 하는 방법 두 번째는 유동성 공급자의 호가 제출 의무가 없는 시간을 피해서 ETF 거래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동성 공급자는 ETF의 괴리율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아래에 해당되는 시간에만 ETF 거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9시 5분~오후 3시 20분

3.거래량 많은 ETF

ETF 거래 안전하게 하는 방법 세 번째는 거래량이 많은 ETF에 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거래량이 많은 ETF의 경우 괴리율이 크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거래량이 많아질수록 사람들이 비이성적인 가격으로 ETF를 거래하지 않게 됩니다.


<결론>

  • ETF 용어 6가지
    • 기초지수: ETF가 똑같이 따라가는 벤치마크
    • 순자산가치: ETF 상품이 가지고 있는 실제 가치
    • 괴리율: ETF 거래가격과 ETF 순자산가치 가격 간의 차이
    • 추적오차: ETF와 기초지수 간의 차이
    • 유동성공급자: 괴리율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주문을 내는 기관, 증권사가 이에 해당됨.
    • 운용보수: ETF를 운용해주는 대가로 내야 하는 비용

이상 ETF 용어 6가지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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